2015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배우 1순위에 뽑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할리우드 스타입니다. 특히 마블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에서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역할로 가장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식 별명 ‘로다주’까지 받으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죠. 물론 로다주의 재산은 토니 스타크의 순 자산 124억 달러에 현저히 못 미치지만, 신기하게도 그의 인생에서는 아이언맨과 흡사한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죠. 다음은 토니 스타크같이 실제로 화려한 삶을 보여주는 ‘로다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로다주는 2015년 8,000만 달러 영화 출연료로 세계 배우 수입 1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는 3,300만 달러로 8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2016년 순 자산은 약 3억 달러 (3,377억 원) 가량 된다고 하죠.

그는 영화 출연료 수입뿐만 아니라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 전속모델로 계약하고 1,200만 달러를 받았었죠. GQ와 Sobe(음료업체), 비자카드, 레이밴, 라코스테 광고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4년, 재즈와 팝을 결합시킨 ‘The Futurist’라는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가수로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당시 앨범 판매량은 상당했다고 하죠.

하지만 로다주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뉴욕 출신의 유대인 배우 부부 사이에 둘째 아들로 태어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술과 마약에 찌든 가정에서 커야 했으며 5살이 되던 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한테 떠밀려 아역배우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었죠.

그는 20대 때 벌써 이름을 알리는 할리우드 배우가 되었지만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계속된 약물중독과 알코올중독, 불법 성매매 그리고 불법 총기 소유까지 여러 이유 때문에 감옥을 들락날락했습니다.

다행히 그는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모든 트러블을 뒤로 한채 커리어 컴백에 대거 성공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언맨 시리즈와 셜록 홈즈 그리고 어벤저스 프랜차이즈까지 그의 재기를 도와준 영화들이 우리나라 박스오피스에서도 큰 흥행을 거뒀죠.

그럼 인생 역전에 다시(?) 성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토니 스타크와 같이 어떤 럭셔리 라이프를 살고 있을까요?

먼저 로다주에게는 영화 ‘고티카’에서 만나 2005년에 결혼한 아름다운 아내 수잔 레빈이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할리우드의 프로듀서로 남편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커리어를 재기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수잔 레빈은 로다주를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게 한 1등 공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로다주가 있는 셈이죠.

이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위)에 위치한 1,340만 달러 (151억 원) 짜리 모던 대저택과 베니스비치의 저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다주는 심지어 자신이 맡아 연기했던 전설의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의 집도 사들였습니다. 그는 이 집을 찰리 채플린의 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하죠. 1993년 ‘채플린’을 통해 그는 남우주연상을 2번이나 받았죠.

로다주는 아이언맨 시리즈가 뜨기 시작한 후 GQ 잡지를 통해 그가 구입한 개인 전용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00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에어버스 H155 헬기를 직접 어벤저스 촬영장에 타고 나타나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죠. 그의 모자에는 ‘STARK’라고 선명히 적혀있네요.

2014년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 (Comic Con)에 참석하기 위해 로다주는 헬기로 LA에 있는 자신의 요트까지 가서 샌디에고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토니 스타크도 울고 갈 만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럭셔리 자동차 컬렉션을 빼먹을 수는 없죠. 그의 말리부 저택과 맨해튼 펜트하우스에는 어큐라 NSX부터 아우디 RS7과 A8, 벤틀리, 페라리, 닛산 GT-R, 1970년형 벤츠 파고다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키덜트 장난감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로다주는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 180cm 크기의 아이언맨 슈트 드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슈트는 커스텀 제작되어 CNN에서도 소개된 바 있죠.

한편으로는 매우 가정적인 남자이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토니 스타크와 마찬가지로 럭셔리 파티를 열 줄도 압니다. 그는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맞이해 거대한 비행기 격납고를 빌려 판타지 랜드로 꾸미고 절친들인 기네스 팰트로와 올란도 블룸, 리스 웨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턴, 맬 깁슨, 토비 맥과이어 등을 불러 성대한 파티를 즐겼죠.

하지만 그는 어린이 자선사업에 있어서는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015년에 그는 7살의 낭성섬유증 환자를 위해 자신을 아이돌로 여긴다는 소식을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듣고 일부러 웃겨주려고 아래 모습으로 그 아이의 병원을 찾아갔죠. 그리고 그 아이의 병원 치료비를 모두 지불하고 나왔다는 소식이 3달 후에야 지역 뉴스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또 그는 암 말기 환자를 위해 어벤저스 팀을 직접 꾸려 아픈 어린 팬을 방문해 위로하고 기부금을 전달했죠.

해외 촬영을 나갈 때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파병된 미군들의 기지를 찾아 직접 응원을 해 왔는데, 이 부분 또한 SNS로 공유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와서도 화끈한 팬 서비스와 인간적인(?) 인사동 쇼핑을 선보였던 로다주는 굴곡지고 화려한 삶 뒤에 매우 정감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