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대학 졸업 후 취직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커서 그 결정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죠. 만만치 않은 학비까지 들어가는 상황에서 내게 정말 가치있는 전공을 후회없이 선택하고 싶지만 우리의 미래는 내 마음 같이 항상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독일의 유명 통계 사이트 ‘스타티스타’ (Statista)는 1,800명의 영국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이 가치 있거나 없는 여부의 설문 조사를 진행해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다음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후회한 전공 TOP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5위로는 법학이 차지했습니다. 71%가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선택한 사람들은 29%에 달했는데요. 그 이유로는 “재미있는 과목이 아니어서”, “공부하기 어려워서”, “진로결정하기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주로 이루었습니다.

4위는 미디어, 방송학이 차지했는데요. 54%의 가치있다 응답과 46%의 가치없다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팀플이 많아서”, “적성에 안 맞아서”와 같은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위와 4위는 역사·지리학·정치학, 미술·디자인학이 차지했는데요. 가치있다는 비율은 53%에 가치없다는 의견은 47%로 둘다 같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가치있다고 선택한 쪽이 6%더 많은 결과를 나타냈는데요.


역사·지리·정치학 전공자들은 “취업하기 힘들다”는 의견은 공통적으로 내놓았는데요. 이외에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복수 전공을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미술·디자인학 역시 취업하기 힘든 이유가 가장 큰 후회의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입시 준비에 많은 돈을 썼지만 직장 자체 박봉인 경우가 많아 힘들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1위는 심리학이 차지했습니다. 가치있다는 비율이 33%인데 비해 가치없다라고 선택한 비율은 67%를 차지했는데요. 심리학 전공 역시 취업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전공자들은 “전망이 없다”, “운 좋은 0.001프로만 광고마케팅 회사 취업하는 현실”, “박봉의 끝판왕”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죠.

TOP5에 소개된 학과들은 문과 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취업이 힘들다는 이유가 공통적으로 꼽혔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이과 계열 쪽이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전공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드러냈습니다. 이외에도 물리학·사회과학, 문학, 공학, 경영학 등이 TOP6,7,8,9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