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학생들은 늘 선망의 대상입니다. 길고 가는 몸에 곧은 자세, 깔끔하게 올린 머리까지 왠지 신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죠. 오늘의 주인공은 무용전공자답게 아름다운 자태는 물론 뛰어난 사업감각과 다양한 재능까지 갖춘 팔방미인인데요. 최근 한 홈쇼핑 방송에서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완판시키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전에도 여러번 방송에 얼굴을 비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돈도 잘 벌고 외모도 뛰어난 데 못하는 게 없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는 이 사람, 대체 어떤 누구일까요?

13년차 뷰티·패션 쇼핑몰 사장님


오늘 소개할 박현선 씨의 전공은 발레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옷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관심은 세종대학교에서 무용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는 동안 쭉 이어져 왔죠. 박현선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발레 작품에서 의상 핏이 관객의 작품 기억, 의상 이미지, 시선 패턴에 미치는 영향’이었다고 하네요.

패션에 대한 관심은 사업으로도 이어집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쇼핑몰 ‘핑크 시크릿’을 운영해온 베테랑 사업가죠. 몸이 작아 기성복이 잘 맞지 않았던 그녀는 44사이즈 여성들을 대상으로 의류를 판매하며 사업을 키워나갔는데요. 의류 쇼핑몰에 이어 2017년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 ‘라비앙’까지 론칭한 그는 지난해 매출 100억을 달성했습니다.

20분 만에 매진, 완판녀 등극


박현선 대표의 ‘라비앙 볼류마이징 래디언스 에센스’는 홈쇼핑에도 진출합니다. 박 대표의 SNS를 매개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던 라비앙 제품들을 CJ 오쇼핑만을 위한 특별 구성으로 판매하게 된 것이죠.

박현선 씨는 첫 홈쇼핑 방송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이 되었다지만, 사실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준비한 5천 세트가 방송 20분 만에 전량 판매되었기 때문이죠. 70분으로 예정되어 있던 방송인데 너무 빨리 매진되어버려 다들 당황했다네요.

화성인, 그리고 소개팅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사실 박현선 대표는 이미 여러 번의 방송 출연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0년에는 티캐스트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2’에 출연했고, 2010년에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명품 쇼핑을 즐기는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등장했죠.

2012년에는 M.net ‘더 아찔한 소개팅’에 퀸카 소개팅녀로 출연합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인형 같은 미모의 럭셔리녀로 소개되었는데요. 외모나 분위기와 달리 개구리 튀김이나 밀웜 등 보양식을 스스럼없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발레 선생님


박사학위 소지자에 훌륭한 외모, 사업도 하는 족족 성공이니 그 정도로 만족할 법도 한데, 박현선 대표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박사 논문까지 쓴 자신의 전공이 아까웠는지, 발레 학원도 차리게 되죠. 서래 마을에 ‘라비앙 발레’라는 이름의 학원을 연 그녀는 발레에 피트니스를 접목해 운동효과를 높인 ‘발레핏’을 수강생들에게 선보였는데요. 라비앙 발레는 현재 디자이너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학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쇼핑몰 대표나 소개팅녀가 아닌 발레 선생님으로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2014년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 딸 하루에게 발레를 가르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죠. 이후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 소셜 댄스스포츠학부에 발레 과목 겸임교수로 임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