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에 제주도를 품곤 하죠. 집 안 창을 통해 바다가 보이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것만 같습니다. 요즘엔 제주도 한 달 살기 열풍이 뜨거운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미 제주도에는 많은 한 달 살기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1인용 타운하우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 살이와 최근 뜨고 있는 타운하우스가 합쳐진 이곳은 어딜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망이 현실이 되는 제주도. 동쪽 구좌에 위치한 이곳은 ‘하도랑’입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독채 타운하우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죠. 조용하고 관광객이 적으며 편의시설이 멀지 않은 곳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곤 하는데요. 해안 도로를 끼고 있는 하도랑은 30여 개의 타운하우스가 모여있습니다. 세화해수욕장, 유명 맛집들도 가까이 있으며 마트나 생활용품 전문점들이 차로 10분 내에 위치하고 있죠.


하도랑은 호실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현관을 열면 바로 주방이 나오는 곳도 있는 반면 거실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죠. 데크공간이 있어 가족단위로 바비큐를 파티를 하거나 빨래를 널 수 있습니다.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있는데요. 3층에는 보통 침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층 역시 넓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어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천장에도 창문이 있어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3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다락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도심에서만 거주했던 사람들이라면 다락방이 새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을 모두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지 바로 앞에는 해안 도로가 있어 굳이 해수욕장으로 가지 않아도 집 근처를 산책하면서 바다를 볼 수 있죠.


1인 기준으로 한 달 살기로 가능한 하도랑이지만 주로 찾는 사람들은 가족단위인데요. 안식년 휴가나 아이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머무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여태껏 꿈꿔왔던 제주도 라이프를 즐기며 앞으로의 삶을 위해 휴식을 하는 시간을 가지곤 하죠.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이곳은 ‘하도’와 함께 하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 조사 ‘랑’의 합성어입니다. 이와 더불어 하도리의 낭(랑)만을 느껴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죠. 하도랑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 한 달 살기 문화의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총 6개의 타입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각각 다른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층마다 바깥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창들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계단이 있다는 점도 들 수 있죠.

하지만 이곳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많은 가족이 있다면 관절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를 전했죠. 또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집들이 가까이 붙어있어 기대보다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뭘 하는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사생활 노출을 꺼린다면 그리 추천하진 않는다는 후기도 종종 등장했죠. 이와 더불어 거주자들은 친구나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도랑의 임대료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30일 기준 평수기(9월~6월)의 경우 210~213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성수기(7~8월)에는 가격이 100만 원 정도 더 오르는데요. 315~347만 원까지 책정되어 있으며 주택 타입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보증금은 40~50만 원 정도인데요. 퇴실 시 가스, 전기, 수도요금을 정산한 후 남은 금액을 돌려줍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하도랑에 대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이 들면 다 팔고 제주도 가서 살아야지”, “우유 속 시리즈 모아놓은 것 같네 귀엽다”, “계단.. 다리 아플 것 같은데..”, “좋긴 한데 가격이 깡패네”, “저기서 한 달 살기 하면 스트레스 다 풀릴 듯”, “너무 붙어있어서 별로..”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도랑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이 있죠. 현대식으로 지어진 하도랑과는 달리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오래된 돌집, 돌담으로 이루어진 하도하도1929입니다. 거친 현무암과 해녀의 부표로 이루어진 이곳 역시 제주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죠.

이곳은 특히 제주 전통가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데요. 1인 살기도 가능하지만 넓은 면적을 지닌 하도하도1929엔 가족단위로 한 달 살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침대 옆으로 통유리 창이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에어비앤비로 이용될 경우 무인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시설의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처리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번쯤은 살아볼 만한 제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발견해 제주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