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없는 방송국 구내식당.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왠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마주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방송국 구내식당에 대한 로망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이를 나타내듯 인터넷에서는 방송 3사 중 어느 구내식당이 제일 맛있는지,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 글이 수두룩한데요. KBS·MBC·SBS를 비롯해 tvN의 구내식당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영방송 KBS의 구내식당은 어떨까요? KBS는 여러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데요. KBS 구내식당은 보통 한식과 양식 두 가지 메뉴 중에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그날 메뉴를 미리 퍼서 보여주는데요. 가격은 아침·점심·저녁 모두 4500원입니다. 한식 메뉴의 경우 국과 생선 혹은 고기, 반찬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반찬은 미리 그릇에 담겨 있어서 가져가면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웰빙건강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김치, 물김치, 숭늉 등을 퍼갈 수 있습니다. 후식 또한 마련되어 있는데 그날그날 메뉴가 바뀝니다. 방송국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KBS 식당은 집밥같은 백반 느낌이 강한데요. 가격 대비 맛이 좋아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오래된 방송사답게 올드한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맛까지 저평가 되는 것 같다며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MBC 구내식당은 어떨까요? MBC 조식의 특징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 호텔 조식이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토스트와 수프는 물론 다양한 메뉴의 조식이 구성됩니다. MBC는 중식이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양식과 한식 두 가지를 선택해서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이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후식으로 음료수가 항상 구비되어 있습니다.

방송 3사 중 가장 최근에 지어서 그런지 MBC 구내식당은 쾌적하고 깔끔합니다. MBC 조식과 저녁 식권은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중식은 이보다 1000원 높은 4,000원입니다. 점심이 맛있는 대신 MBC는 아침과 저녁은 이에 못 미친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곤 했습니다. 또한 MBC는 간식으로도 유명한데요. 단돈 1000원으로 샌드위치와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SBS는 방송국들 사이에서도 조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조식이 훌륭한 것과 달리 점심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기도 했는데요. SBS 구내식당은 한 끼에 6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계를 통해 식권은 최대 30장까지 구매 가능한데요. 방송 3사 중 가장 가격이 비쌉니다.

직접 퍼먹는 게 아닌 퍼주면 받아 가는 방식인데요. 양상추와 다양한 채소로 구성된 샐러드도 제공됩니다. 보통 조식 메뉴는 국과 고기류 달걀 프라이, 기본 찬들로 구성되고 종종 주스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SBS 조식의 일품은 달걀 프라이인데요. 여기에 샐러드와 시리얼 과일에 모닝빵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당의 한쪽 면은 통유리로 구성되어 채광도 즐길 수 있는 등 민영방송답게 깔끔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방송 3사가 아니더라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방송국 구내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tnN입니다. ‘비밀의 숲’, ‘시그널’, ‘도깨비’, ‘응답하라1988’ 등 연이은 드라마의 히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방송국 tvN. 그렇다면 이곳의 구내식당은 어떨까요? MBC의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높은 퀄리티의 구내식당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구내식당 가격은 중식 9000원(임직원 5400원), 석식 6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중식이 석식보다 더 잘 나온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메인메뉴와 함께 샐러드와 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뷔페식으로 마음껏 퍼먹는 방식입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맛있지만 가격이 살짝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건물에 비해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조명빨, 인테리어가 한몫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