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요식업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백종원에게는 다소 ‘웃픈’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백종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인데요. 이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패러디한 별명으로 백종원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생긴 별명입니다. 백종원의 과거 사진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점점 젊어지는 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백종원처럼 성공한 연예인 CEO 중에서도 과거 모습과 분위기가 달라진 이들은 누가 있을까요?

서울대를 졸업한 엘리트 방시혁은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6회에서 동상 수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는 박진영에게 스카우트돼 프로듀싱의 모든 것을 배우게 되는데요. JYP의 능력 있는 프로듀서에서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현재는 월드 스타 BTS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BTS는 2013년 데뷔 후 4년 뒤인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 진출 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 대통령 상을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합니다. 방시혁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매출 2142억에서 2019년 5872억으로 약 2배가 늘었는데요. 사실, BTS는 EXO의 ‘으르렁’이 한창일 때 데뷔한 아이돌이라 무명의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이후 ‘WINGS’ 앨범의 ‘피 땀 눈물’이 나오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빌보드 차드에도 들어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죠.

이처럼 방시혁의 사업은 승승장구 중이었지만 그는 고무줄 같은 몸매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BTS는 방시혁 대신 ‘2018 MGA’ 제작자상을 대리 수상하면서 방시혁의 다이어트 성공 기원을 수상 소감으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방시혁의 체구는 점점 커지던 상황이었습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그의 다이어트는 BTS와 팬들의 염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빅히트의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 선 방시혁은 이전과는 다르게 홀쭉해진 모습이었는데요. 방시혁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다이어트 의지에 감탄하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방시혁의 다이어트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데요. 지난 6월 엠넷의 ‘아이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의 모습에는 요요의 흔적도 없었으며 이전보다 더욱 건강한 모습이었죠. 한편, 빅히트는 지난 15일 주식을 상장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1987년 한양대학교 산업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던 조성아는 패션 잡지를 읽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화장업을 평생직업으로 삼을 것을 결심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닌, 분장사라고 불렸는데요. 조성아가 바로 대한민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입니다. 그녀는 1991년 청담동에서 미용실 ‘앳폼’을 열고 유명 연예인들의 화장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2006년 주식회사 애경의 신규 브랜드 ‘루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홈쇼핑 유통 채널에 진입해 성공을 거뒀는데요. 1년 만에 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홈쇼핑 색조 화장계에서 최단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조성아는 사업을 진행한 2007년~2011년까지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죠.

조성아는 2011년 화장품 전문 기업 ‘초초스팩토리’ 설립했는데요. 이후 2015년 코스닥 상장사인 ‘젠트로’를 인수, ‘CSA 코스믹’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1989조성아 뷰티’ 등을 론칭해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최근 조성아 뷰티 관계자는 하루 매출이 15억 3000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죠.

하지만 그녀의 사업 성공보다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다이어트였습니다. 과거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안경을 쓰고 다소 통통한 몸매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2016년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렵해진 턱 선과 흡사 연예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미모를 선보였는데요. 포털사이트에 ‘조성아’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조성아 다이어트’가 있을 정도로 그녀의 비포, 애프터는 드라마틱 한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가수 출신 방송인 김준희는 2006년 여성의류 쇼핑몰을 론칭했습니다. 그녀가 직접 기획부터 마케팅, 모델 등을 참여하는 등 열정적인 노력을 보여줬는데요. 그녀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 속 미니숍으로 간단하게 의류를 판매하다가 하루 40개씩 주문이 들어오면서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자본금은 4000만 원으로 자체 의류를 생산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었는데요. 이에 그녀는 온라인 거래가 없는 동대문 도매상을 뛰어다니며 옷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옷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던 그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녀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이후 4.0만 점에 3.8 학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녀는 2011년 연 매출 100억 대 쇼핑몰 CEO로 거듭났습니다. 그녀는 본인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벤치마킹을 하고 차별화에 집중하는 등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쇼핑몰은 일 매출 1억 5000만 원까지 기록하는 대박이 난 것이죠.

한편, 김준희는 과거 졸업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이목을 끌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그녀는 패션 CEO로 언제나 세련된 모습이지만 과거 사진 속 그녀는 수수한 문학소녀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또렷한 이목구비와 눈매는 비슷하지만, 180도 달라진 분위기에 화제가 됐습니다.

1996년 KBS 대학개그제로 공식 데뷔한 홍석천은 원래 방송인이지만 현재 요식업 사업가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앞서, 그는 2000년 커밍아웃을 한 뒤로 당시 동성애가 익숙지 않은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방송 활동이 전면 중단됐는데요. 방송 일이 끊겨 수입이 없어져서 생계유지가 힘들었던 그는 이태원동에 이탈리아 요리 레스토랑 ‘아워 플레이스’를 차렸습니다.

당시 이태원은 지금과 달리 어둡고 지저분한 동네였으며 내국인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었죠. 하지만 그의 레스토랑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 2005년부터는 이태원 내에 그의 가게들을 늘려가면서 해밀튼 호텔 뒷골목은 그의 가게들로 가득 차게 됐습니다. 이후 이태원에는 그의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펍과 카페들이 늘어갔으며 이태원의 분위기가 달라질수록 그는 ‘이태원 재벌’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2017년 기준 이태원 가게들로 연 매출 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한때 온라인에서는 그의 대학 시절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 모습과는 달리 풍성한 머릿결을 뽐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부드러운 인상과 대조되는 날렵한 눈매가 인상적입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머리가 있었을 때는 무개성이었다. 삭발은 광고 때문에 하게 됐다. 삭발 후 처음에는 울었지만 이후 하는 일이 잘 풀렸다”라고 전한 바 있죠. 한편,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가게들이 그가 운영하던 가게들은 전부 폐업한 상태인데요.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받는 그는 코로나19가 지나간 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