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이 보장되었을 뿐 아니라 장래도 밝은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배관공’이라는 직업인데요. 변화하는 인식과 앞서 말한 창창한 미래 덕분인지 해외에서는 이미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배관공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배관공의 가능성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해외에서 이렇게나 각광받게 된 배경과 그 차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러머는 바로 배관공을 뜻합니다. 호주 플러머 겸 유튜버 ‘플러머윤’은 이 분야가 굉장히 전문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수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견습생들은 시간당 최소 19불(약 22.000원)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페이가 올라 시간당 30불(약 36.000원) 이상은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새벽 긴급 호출을 갔다 와서 트리플 차지를 받아 1시간에 약 700불(약 840.000원)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Youtube@PLUMBER YUN/하우아유 Hawoo AU

캐나다의 전기기사 유튜버도 플러머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토론토에서 플러머가 한 번 출장 나오면 출장비로만 150-200불을 주고, 수리하는 데 5분이 걸리던 10분이 걸리던 금액은 세 자리를 지불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습니다. 수도, 배관 등 웬만한 집 수리는 모두 총괄하고 있으므로 캐나다에서는 배관공이 꽤나 잘나가고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플러머’라 하면 주위에서 ‘돈 좀 만지겠네’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심지어 플러머는 매년 나오는 캐나다 연봉 순위 10위에 항상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몸값이 높은 직업입니다.

반면 한국에서의 배관공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요. 노동시간은 하루에 11시간을 넘고 월수입은 150-180만 원 선입니다.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는 셈이죠. 개인 시간뿐 아니라 취침시간도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며 빠듯한 나날을 보내는 노동자들. 앞서 말한 해외 배관공과는 확연히 다른 대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워크맨-하수처리장 편’을 보고 감동한 하수처리장 직원은 “공부해서 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들어왔는데 못 배워서 그렇다는 둥 천대받는다 느껴 회의감도 들었었다, 그런데 댓글 보니 힘이 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문직 종사자를 대변하는 심정이 잘 드러나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한국노총이 발표한 노동환경 변화 의식조사 발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코로나로 더욱 위기를 맞은 노동자 대우 속에서 ‘안전한 근무환경’과 ‘노사 고용안정협약’을 우선시해달라는 뜻을 비추었습니다.

이제는 대학을 나온다고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자는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뉴욕 시장 ‘마이크 블룸버그’가 “대학 진학 보다 배관공이 나을 수도 있다”라는 조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간 학비로 내는 금액 그 이상을 벌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배관공이라는 필수 불가결한 직종에 대해 수요는 늘고 있지만 반면에 현실에서는 갈수록 공급이 줄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밝은 장래와 함께 안정적인 고수익이 오랫동안 보장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도 남다릅니다. 미국 드라마에서는 배관공이 대체로 훈남으로 등장하며 고가의 차를 타고 일을 하러 다닙니다. 또 퇴근 후에는 골프와 같은 취미생활로 개인 여가를 보내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로써 ‘블루칼라’지만 ‘화이트칼라’의 생활까지 가능케 하는 배관공의 라이프스타일이 잘 드러났습니다.

Youtube@최윤태tv

우선 미국에서의 배관공의 자격은 학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고등학교 졸업을 마쳤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직업학교를 거치는 경우도 있지만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바로 전문 교육을 거쳐 견습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배우는 신분이긴 하지만 직접 실무에 뛰어들기도 하고 급여도 지급됩니다.

Youtube@Job Talk

‘마이크 블룸버그’의 말에 동의하는 많은 미국 전문가들은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학비를 갚는 과정을 생략하고 일찍이부터 실무 현장에 뛰어드는 것이 금전적으로도 훨씬 이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위해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전공 분야’에서 배관공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이미 한 발 멀리서 시장을 파악하고 떠오르는 “배관공”의 세계에 대해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