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딴따라라고 경시당했지만 요즘 연예인의 위상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아이돌’들은 정말 사람들의 우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덕분에 그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기업의 매출이 달라지기까지 합니다.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마마무’의 화사가 먹었던 김부각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규 방송에 노출된 것도 아니고 그저 사진이 찍혔을 뿐인데 연예인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자사 제품을 홍보하게 된 회사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회사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사건의 발단

스마트폰은 현대 생활에서 뺄려야 뺄 수 없는 물건입니다. 덕분인지 스마트폰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까지 생겨났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의 핸드폰은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많은 사건사고가 생기도 했죠.

이번 사건도 그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습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2018년 8월 2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죠. 그리고 그의 입국 모습이 사진에 찍히게 되는데요. 그 사진을 살펴본 이들은 그의 핸드폰이 밝게 키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몰랐으면 모를까, 핸드폰이 밝게 빛나니 어떤 화면이 떠 있는지 궁금한 이들이 사진을 확대해 유노윤호가 어떤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게 되었죠. 그의 밝게 빛나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에는 ‘캐시 워크’가 자리하고 있던 것입니다.

캐시워크는 만보기형 잠금 화면 어플입니다. 설치하고 걸으면 걸을수록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게 특징이죠. 데이터와 배터리 사용량이 적지만, 소비 칼로리, 움직인 거리와 시간까지 표시되어 인기 있는 어플입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점 쿠폰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죠.

유노윤호가 캐시워크를 사용한다는 소식은 곧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습니다. 유노윤호의 재력을 아는 이들의 반응이 더욱 격했습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이번 공연에서 500억인가 벌으셨던데 ㅋㅋ 아 세상 귀엽다”, “진정한 부자는 저러는 겁니다” 같은 반응이 주를 이었습니다. 수백억 재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캐시워크를 사용하니 오히려 화제가 되었던 거죠.

캐시워크는 어떤 회사?

캐시워크는 이미 500만 명 이상 다운로드하고 하루 평균 2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입니다. 그렇다면 캐시워크를 개발한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요? 캐시워크의 개발사 캐시워크(주)는 ‘금전적 보상(Financial Incentive)과 촉진네트워크(facilitated network)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행태를 동기부여하여 만성질환 이환을 줄인다’를 목표로 하는 기업입니다.

캐시워크의 CEO이자 전직 의사인 나승균 대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가져올 의료의 파괴적 변화에 심취해 캐시워크를 창업했다고 밝혔죠. 캐시워크는 단순히 ‘걷고 돈 버는 앱’에서 끝날 생각이 없습니다. 캐시워크는 스마트 밴드와 인바디 체중계를 출시했죠. 나승균 대표는 걷기뿐만 아니라 체중관리, 금연, 수분 섭취, 복약지도, 혈당 측정 등 다양한 건강 행태로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경쟁자는 누구일까?

캐시워크는 매일 수십 번 보게 되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포인트 적립 현황 등을 띄워 사람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어플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방식을 가진 어플은 또 뭐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는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이 있습니다. 배경화면 슬라이드를 통해 캐시를 적립하던 기존의 ‘캐시슬라이드’에서 만보기 기능을 추가한 어플이죠. 이 어플은 ‘더퀴즈라이브’, ‘노랑 브라우저’등을 연동해 캐시 적립을 쉽게 만든 한편, 쌓이는 금액이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흥 부자로 떠오르는 연예인 중에서도 꼭대기에 있는 유노윤호가 캐시워크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당겼습니다. 유노윤호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캐시워크를 알게 되고 호기심에 설치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군요.